“친환경 초보자지만” 공효진, 공감독으로 ‘종이팩 생수’ 홍보CF 첫 걸음마 (ft.모델 엄지원)[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1.12 07: 48

‘오늘무해’에서 공효진과 이천희, 전혜진이 친환경에 초보자임에도 진심으로 이에 앞장서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엄지원도 합류해 종이팩 생수를 홍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오늘은 무해하게 (‘오늘무해’)에서 엄지원이 함께 했다. 
이날 엄지원과 함께한 죽도 모습이 그려졌다. 종이팩 생수병을 직접 받은 네 사람. 생협에 전화한 공효진은 “우리도 재밌는 아이디어 생각해서 말씀 드리겠다”면서도 “그런데 비닐에 들어있는 과자먹으며 얘기한다, 참지 못해 먹으면서도 자괴감 들고 괴롭다”며 씁쓸해했다. 

이어 생수병 파는 곳에 대해 고민했다.  공효진은 스태프들에게 “혹시 편의점에 아는 사람 없냐, KBS 매점부터 시작하자”면서 “SNS홍보 유통할 기업도 찾아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분위기는 종이팩 물을 알리기 위한 홍보 영상도 찍자고 했고 공효진은 “모델은 바로 언니”라고 하자 엄지원은 “너무 촌스러워 아무도 안 산다”면서도 “다지인은 레트로로 가자”며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이어  엄지원이 “너무 웃으니 주름이 너무 많다”며 민망해하자 공효진은 “우리가 다 보정해주겠다”며 케미가 폭발했다. 
엄지원은 “카메라가 돌면 최선을 다하는 병이있다”며 20년 차 배우의 직업병을 언급하며, 적극적으로촬영에 몰입했다. 이때, 반사판을 살짝 들던 공효진이 나오자 엄지원은 “감독님이 옛날에 유명 배우, 과거의 영광은 잊어라”며 입담이 터져 폭소하게 했다. 마침내 영상 촬영이 끝났고, 조금이나마 무해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 뿌듯했다.
공효진은 엄지원과 함께 죽도 한 바퀴를 산책했다. 바다를 바라보던 공효진은 “바다의 가장 문제는 어구 ,생존의 위협을 준다”면서 시장에서 사온 생선 위장에서 플라스틱 생수병이 나온 장면이 충격적임을 전했다. 공효진은 “할 수 있을 때 해야지 하는데도 이걸 어떡하면 좋아”라며 끝나지 않는 고민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공효진은 아무 이유없이 와준 엄지원에게 “우린 그냥 오라면 오는 사이”라고 고마워했다. 이들은 “인생은 결국 친구 뿐, 사랑하는 사람 있어야 해,  하긴 친구도 사랑하는 사람이다”면서 친구와 함께라 더욱 좋았던 저녁을 만끽했다. 
엄지원은 “이런 섬에서 친구와 의미있는 시간이 괜찮더라, 걸으며 힐링이 됐다”고 했고 공효진도 “마음이 따뜻했고, 마지막에 손을 꼭 붙잡고 걸을 때 좋았다, 순수한 학창시절롤 돌아간 느낌”이라면서 “서로에게 쉼이 되어준 친구, 역시 언니구나 느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 함께 저녁식사를 즐겼다. 푸짐한 저녁밥상을 즐긴 네 사람. 이어 직접 만든 종이팩 광고 영상을 완성하며 함께 협업할 기업 찾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예고편에선 이들과 화상회의로 미팅을 제안한 기업이 나타났고, 긴장하면서도 서둘러 분주하게  미팅을 준비, 종이팩 생수 프로젝트의 첫걸음을 보였다.  하지만 마음보단 상황이 악화되는 모습. 과연 이들의 첫 프로젝트가 잘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됐다. 
무엇보다 이날 KBS 뉴스 ‘사사건건’에 출연한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은 “우리가 일을 너무 벌려, 뉴스까지 나오긴 생각도 못 했다,  예측 불가한 일”이라면서 “일이 너무 커져 무섭다”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사람들이 모르는 분리배출에 대해서는 공효진이 “페트병을 씻고 건조시켜 분리해서 버렸는데, 꼭 뚜껑을 닫고 분리배출 해야한다더라 열린 채로 이동시 이물질이 들어가면 오염된다고 해, 재활용이 안 되게 하는 것”이라면서 “잘 알고 재활용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경을 위해 더 나은 대안을 찾아보려 한다, 소비자 입장 뿐만 아니라 단계의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 평범한 예능 아니다, 캠핑 에티켓만 말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뉴스 출연 후 소감을 물었다. 이천희는 “뉴스 나온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라면서도 “ 이제라도 발 뺄까”라며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공효진도 “친환경 초보자라고 쓸 걸, 어쩌다 우리가 여기까지 나온 거야?”라며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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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무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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