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오타니 쇼헤니(LA 에인절스)가 실버 슬러거도 품에 안았다.
아메리칸리그 MVP 최종 후보에 올랐던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발표된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실버 슬러거로 선정된 첫 번째 에인절스 선수로 기록됐고, 일본 태생의 선수로는 2001년과 07년, 09년에 실버 슬러거를 받았던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가 됐다. 또 에인절스 선수 중 외야수 외의 포지션에서 실버 슬러거를 받은 것은 오타니가 지난 2001년 3루 부문에서 토레이 글레스가 받은 이후 처음이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2/202111120830778904_618dab21e34ec.jpg)
실버 슬러거는 수비력만 평가해 시상하는 골드 글러브와 달리 오로지 공격력으로만 평가한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출루율 0.372 장타율 0.592 OPS 0.965를 기록했고, 46홈런에 100타점 103득점을 올리며 지명타자 중 최강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을 마친 뒤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각종 언론이 수상하는 MVP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주관해 동료들의 투표로 뽑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비록 행크 애런 어워드는 놓쳤지만 메이저리그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만 주는 MLB 커미셔너 특별상도 받았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