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실버 슬러거도 품에 안아...이어지는 상복 MVP까지?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12 08: 47

[OSEN=LA, 이사부 통신원] 오타니 쇼헤니(LA 에인절스)가 실버 슬러거도 품에 안았다.
아메리칸리그 MVP 최종 후보에 올랐던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발표된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실버 슬러거로 선정된 첫 번째 에인절스 선수로 기록됐고, 일본 태생의 선수로는 2001년과 07년, 09년에 실버 슬러거를 받았던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가 됐다. 또 에인절스 선수 중 외야수 외의 포지션에서 실버 슬러거를 받은 것은 오타니가 지난 2001년 3루 부문에서 토레이 글레스가 받은 이후 처음이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버 슬러거는 수비력만 평가해 시상하는 골드 글러브와 달리 오로지 공격력으로만 평가한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출루율 0.372 장타율 0.592 OPS 0.965를 기록했고, 46홈런에 100타점 103득점을 올리며 지명타자 중 최강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을 마친 뒤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각종 언론이 수상하는 MVP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주관해 동료들의 투표로 뽑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비록 행크 애런 어워드는 놓쳤지만 메이저리그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만 주는 MLB 커미셔너 특별상도 받았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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