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다시, 영원한 깐부니까" ML 복귀 스승에 찡한 작별인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1.13 08: 14

이순철 SBS 해설위원의 아들로 잘 알려진 이성곤(한화)이 자신에게 큰 가르침을 준 조니 워싱턴 타격 코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선진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서 한화로 옮긴 이성곤은 워싱턴 코치의 집중 지도를 받으며 타율 2할6푼4리(174타수 46안타) 1홈런 24타점 17득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성곤이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하는데 워싱턴 코치의 역할이 컸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워싱턴 코치가 이성곤처럼 스윙 아크가 큰 선수는 매일 뛰면서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을 요청해 이를 받아들였다"며 "매일 경기를 나가다 보니까 직구 타이밍 등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한화 이글스 이성곤 / OSEN DB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 시절 코디 벨린저, 작 피더슨, 코리 시거를 키워내는 등 지도 능력을 인정받은 워싱턴 코치는 내년부터 시카고 컵스 타격 보조 코치로 자리를 옮길 예정. 
이성곤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워싱턴 코치는 내게 최고의 파트너였고 영원한 깐부다. 처음 약속한 대로 워싱턴 코치를 믿고 따르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르침을 결코 잊지 않겠다. 우리가 야구를 계속하는 한 우리는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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