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휴식…'흐름이 끊겼다?' 김태형 감독, "선수들에겐 '꿀맛'"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1.12 17: 11

두산 베어스가 올해 마지막 시리즈를 준비한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선수단 훈련 날에 취재진을 만나 이 자리까지 올라온 선수들을 칭찬했다.
두산은 지난 10일 2021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2차전에서 11-3 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4위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하며 2015년부터 무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 OSEN DB

플레이오프까지 ‘기적’처럼 보였다. 외국인 ‘원투 펀치’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포스트시즌에 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국내 투수들을 잘 배치해 이 자리까지 왔다.
타자들은 키움, LG, 삼성이 믿었던 투수들을 무너뜨렸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확신과 자신감이 있다. KT 선발진이 좋지만,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했다. 큰 부담없이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삼성과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마치고 13일 미디어데이까지 3일 휴식이 있다. 이번 휴식을 두고 ‘좋은 흐름이 멈췄다’라는 우려의 목소리와 ‘숨고를 시간이 생겼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김 감독은 “흐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휴식이 필요했다. 3일 휴식, 선수들에게는 ‘꿀맛’일 것이다.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누구든 나가만 좋다. 고르게 잘 해주고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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