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경험하고 돌아온 1차지명 유망주, 키움의 미래를 꿈꾼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13 16: 21

키움 히어로즈 1차지명 유망주 주승우(21)가 국제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주승우는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의 1차지명을 받은 우완투수 유망주다. 성균관대 에이스로 활약했고 대학 통산 60경기(175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키움의 지명을 받은 주승우는 프로 입단 전에 U-23 야구월드컵에 참가했다. 대회 성적은 4경기(6이닝) 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줬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5개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 /키움 히어로즈 제공

전라남도 고흥에서 진행중인 키움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주승우는 “해외에서 공을 던지는 경험을 한다는 것 자체가 흔하지 않은 기회다. 많은 것을 배웠다. 국제대회는 스트라이크 존이 넓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스크라이크 존에서 공을 한두개 빼는 연습을 했다. 그런데 막상 대회에 들어가니 스크라이크 존이 생각보다 좁아서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 타자들이 우리나라 타자보다 정교한 부분은 떨어지지만 힘이 좋아 장타를 맞을 위험이 높았다. 그런 점을 조심하면서 공을 던지려고 했다”라고 국제대회에서 배운 점을 이야기했다.
“마무리캠프 처음에는 어색했다”라고 말한 주승우는 “이제 팀 분위기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새로 만나는 선수들과 알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김)인범이가 대표팀에서 먼저 말도 걸어줬고 같은 투수이면서 동갑이라 친구가 됐다. (박)주홍이와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키움에 입단한 첫 인상을 밝혔다.
“내년 목표는 신인왕”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힌 주승우는 “코치님이나 감독님이 믿고 편하게 보는 투수가 되고 싶다. 4사구를 줄이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프로 생활의 목표는 영구결번이다. 내년에 달게 될 등번호도 심사숙고에서 고를 생각이다. 내 생일인 30번, 박찬호 선배님의 번호인 61번도 달아보고 싶다. 선배들이 먼저 골라야하니 더 고민해보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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