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가 부산에서 허성태의 절친을 만나 추억 이야기를 나눴다.
13일에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허성태가 소속사 대표와 함께 고향인 부산에서 어머니를 만난 후 절친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성태는 부산의 지리를 모르는 박기정 대표를 대신해서 운전대를 잡았다. 허성태의 어머니는 허성태의 옆 자리에 앉아서 잔소리를 하기 시작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엄마들은 다들 왜 저럴까"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성태의 어머니는 "술 안 마시고 관리하면 네가 10년은 젊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성태는 "엄마 나 원빈이랑 동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성태는 "소지섭씨와도 동갑이다"라고 밝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허성태의 대표 박기정은 "내가 힘들 때 성태씨에게 한 번씩 전화를 한다. 그러면 그때 힘내라고 한다. 평소에 박대라고 부르는데 박대님 제가 더 열심히 해서 돈 벌어 올테니까 조금만 참으시라고 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박기정은 "그게 쉽지 않다. 더 열심히해서 돈 벌어오겠다고 말하는 게 참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우정을 본 전현무는 "이게 바로 영화다. 깐부라는 이름의 영화"라고 감탄했다.

허성태는 어머니를 모시고 시장으로 향했다. 허성태는 "저 시장이 내 놀이터였다"라고 말했다. 허성태의 어머니는 대표의 셋째아이 출산을 축하하며 이불을 선물했다. 허성태의 어머니는 허성태를 알아보는 사람들을 보며 뿌듯해했다.
이날 허성태는 대표와 함께 부산에 있는 절친 가게에 방문했다. 허성태는 "친구 만나면 폭탄 발언을 할 것 같아서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허성태는 절친과 거제도에서 함께 지냈다고 이야기했다. 절친은 허성태의 도움으로 공부방을 운영했다며 "안방을 나에게 공부하라고 내줬다"라며 "그때 성태가 주말부부할 때다. 제수씨가 오면 거실에서 둘이 잤다. 제수씨가 오면 함께 고스톱을 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눈치가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절친은 "허성태가 연기한다고 했을 때 미쳤다고 했다. 그냥 열심히 회사 다니면 되지 35살에 무슨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그러냐고 했다"라며 "아내도 대기업에 다니고 둘 다 잘 지냈는데 서울로 올라가서 원룸에 살았다.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도 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절친은 과거 허성태가 연기 오디션에 매달려 집이 넘어가는 지도 몰랐다고 말하며 "하나에 빠지면 그것만 파는 친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허성태는 "새벽부터 밤까지 연기 트레이닝을 하느라 집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그건 내가 정리한 것"이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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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