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프리뷰] 쿠에바스 vs 곽빈, 73.7%의 우승 확률을 잡아라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11.14 07: 02

1차전 73.7%의 우승 확률을 잡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1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7전 4선승제의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정규시즌 챔피언 KT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7년 연속 이 자리까지 올라온 4위 두산의 2년 연속 가을야구 맞대결이다.
KT는 대망의 1차전 선발투수로 빅게임 피처 윌리엄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23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4.12로, 최근 등판이었던 10월 31일 삼성과의 타이브레이커에서 이틀 휴식에도 7이닝 무실점 99구 투혼을 선보이며 팀의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KT 윌리엄 쿠에바스(좌)와 두산 곽빈 / OSEN DB

다만 올해 두산에게는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30으로 흔들렸다. 퀄리티스타트는 10월 12일 잠실 경기 단 한 차례뿐이었다. 정수빈(상대 타율 6할), 안재석(4할4푼4리), 김재환(4할1푼7리), 박세혁(4할), 박건우(3할8푼5리), 호세 페르난데스(3할3푼3리) 등 경계할 타자들이 즐비하다.
이에 두산은 2018 1차 지명 곽빈으로 맞불을 놨다. 올 시즌 기록은 21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5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허리 통증을 겪으며 8일의 휴식을 가졌다.
올해 KT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의 강세를 보였다. 9월 29일(5이닝 1실점)과 10월 12일(5⅓이닝 무실점) 연달아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다.
마운드와 달리 타격은 두산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 두산의 팀 타율은 2위(2할6푼8리), KT는 4위(2할6푼5리)이며, 두산은 포스트시즌 7경기를 통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한 반면 2주를 쉰 KT는 초반 감각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3.7%에 달한다. 올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역시 1차전 승리팀인 두산이 다음 스테이지를 밟았던 터. 챔피언 KT와 가을 미라클 두산 중 어느 팀이 기선을 제압할지 관심이 쏠린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