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녀' 설현, 권민아 AOA 사태 후 첫 방송 복귀..김희철 절친 등판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1.14 07: 57

그룹 AOA 멤버 설현이 권민아의 지민 폭로 사태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설현은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아형고 축제’ 특집에 김희철의 친구로 출연했다.
설현의 등장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열광했다. 이수근은 설현의 시그니처 포즈인 ‘입간판 포즈’를 취했고, 설현은 원조 입간판 여신의 뒤태를 자랑하며 명불허전 몸매를 뽐냈다.

방송화면 캡쳐

설현은 김희철의 초대를 받고 ‘아는 형님’에 왔다. 두 사람이 친해지게 된 계기는 해외 공연이었다. 설현은 “해외 공연에 갔는데 MC가 김희철이었다. 처음 봤는데도 너무 편하게 잘해줘서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성격도 잘 맞는다. 6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상민의 짝으로 출연한 장동민은 “그런데 남자, 여자가 친하게 지내면 오해 받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설현은 “김희철이 여사친(여자사람친구)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김희철을 보며 “김희철은 사랑은 짧게 하면서 우정은 길게 간다. 한 번 친구로 정한 사람과는 연애를 안 한다”며 “그런데 애매하면 뭐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현이 방송에 모습을 보인 건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낮과 밤’ 이후 오랜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설현은 지난해 7월 권민아가 리더 지민으로부터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방관자라는 의심을 받았다.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을 보이지 않던 설현은 유튜브 등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권민아의 폭로와 대치되는 증거들이 공개되면서 AOA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고, 설현도 방관자가 아닌 ‘의리녀’라고 재평가 되면서 활동에 탄력을 받았다.
한편, 설현은 tvN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출연을 검토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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