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넷째 욕심..♥︎최민환, 정관수술 풀까 "복원술 상담"('살림남2')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1.14 09: 24

  걸그룹 라붐 출신 다둥이 엄마 율희가 넷째 아이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어느덧 결혼 3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최민환, 율희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민환은 옥상에 조촐한 파티를 준비했고, 율희는 이를 보고 행복해하며 지난 3년의 결혼 생활을 되짚어 봤다. 그는 "3년 만에 다섯 가족이 됐다. 3주년에 애가 셋이니까 4주년에는 애가 넷 되는 건가"라고 깜짝 놀랄말한 이야기를 꺼냈다.  더불어 "찾아보니까 제왕절개는 요즘 시대에는 세 번까지 가능하다고 하더라. 나는 출산 기회가 한 번 더 남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율희는 "쌍둥이 6개월 때 신생아 때 모습이 그립지 않았나. 세 명이든, 네 명이든 다섯 명이든 정신없는 건 똑같을 거다”라고 넷째 아이에 대한 확고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최민환은 “난 지금도 행복하고 좋다. 아이들도 너무 예쁘고 나도 넷째가 궁금하기도 하다. 상상은 해보는데 항상 상상에서만 끝난다”라고 적극적인 율희와는 다소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율희의 설득은 계속됐다. 그는 "아이들 왜건 4인용이지 않나, 한 자리 남았다"라며 자신이 웨건을 혼자서도 잘 끌고 다닌다며 체력을 자신했다. "항상 준비 돼 있다. 걱정 안 해도 된다”라는 율희는 건배를 하며 “내년 4주년에 태어날 우리 넷째를 위해”라고 외치기도. 하지만 최민환은 결혼 반지만 만지며 시원하게 대답하지 못했다.
이후 최민환은 정관수술을 했다고 고백하며 '피임을 하면 통통이(율희) 몸에 안 좋을 수 있다고 해서 내가 하겠다고 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율희는 "너무 급하지 않나 생각했다. 나중에 늦둥이를 원할 수도 있으니까. 생각을 존중하면서도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현실적인 문제도 짚었다. 그는 "아직 아기가 어려서 그렇지만 나중에 학원이라도 보내고 그러면 세 명인데도 세 배다. 학원비, 식비도 더 많이 들어갈 테니 아무래도 (경제적으로)부담되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시어머니 역시 넷째를 고민하는 율희에게 "괜찮겠냐. 일찍 아이를 낳았으니까 키워놓고 친구들 만나고 돌아다니는 게 좋지 않겠냐, 계속 애만 낳고 몸 상하고. 어떻게 하려고 그러느냐"라며 걱정을 표했다.
비교기과를 찾아 복원술을 상담받은 최민환. 그는 "작년 5월인가 정관 수술을 했었다. 푼다고 하지 않느냐. 재수술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라고 상담했다.
이에 의사는 "흔히 정관 복원술이라고 한다. '묶었다 풀었다'라고 하는 건 관용적인 표현이다. 실제로는 절제해서 띄워놓는 수술"이라고 설명하며 "복원한다는 건 정자가 나오는 통로가 1mm밖에 안 되는데, 그 미세한 관을 꿰매서 붙여주는 거다. 미세 수술이기도 하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수술을 했는데 개통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상담을 한 최민환은 "알겠다. 조금만 더 고민을 해보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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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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