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구리야마 히데키 전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이 사무라이 재팬 지휘봉을 잡게 될 분위기다.
14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구리야마 감독은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사임 의사를 밝힌 이나바 아쓰노리 전 감독에 이어 차기 사령탑 후보 0순위로 꼽힌다.
이와라 아쓰시 NPB 사무국장 겸 사무라이 재팬의 강화위원장은 "신중하게 결정하겠지만 시간을 끌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새 감독 발표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매체는 "구리야마 전 감독은 선입견에 얽매이지 않는 스타일로 최근 10년간 684승을 거두며 구단 최다승 기록을 세울 만큼 지도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 "구리야마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오타니와의 사제 콤비를 앞세워 2023년 WBC 제패를 목표로 한다. '이도류' 오타니를 어떻게 활용할지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