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곽빈이 호투 도중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곽빈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KT 위즈와의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곽빈은 0-0으로 맞선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황재균의 땅볼 타구에 우측 허벅지를 강하게 맞았다. 이후 통증을 참고 굴러간 공을 1루에 던져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곧바로 마운드 옆에 주저앉으며 관중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래도 다행히 몸을 스스로 일으켜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두산 관계자는 "오른쪽 허벅지 바깥쪽 부분 공에 맞아 순간적으로 힘이 빠졌으나 지금은 괜찮은 상태"라고 전했다.
곽빈은 4회에도 씩씩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4회말 현재 0-0 동점이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