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천재타자' 강백호, '안타-안타-안타' 터졌다. KS에서도 해결사다 [KS1]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1.14 16: 52

역시 강백호가 터져야 KT가 쉽게 승리한다.
KT는 14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1 한국시리즈 두산과 1차전에서 4-1로 승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중심타자 강백호가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선취 득점의 주인공이었고, 쐐기 타점까지 올렸다. 
강백호는 10월 31일 삼성과의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겨룬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천금의 결승타로 우승을 이끌었다. KT는 1-0으로 승리하며 창단 첫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강백호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맹타를 과시하며, 통합 우승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1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7회말 2사 2루에서 KT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이날 1회 2사 후 두산 선발 곽빈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나쁜 공에는 욕심내지 않고 침착하게 골라냈다. 
강백호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에서 곽빈의 높은 커브를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유한준의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렀다. 호잉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장성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강백호는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1-1 동점인 7회 KT는 선두타자 배정대가 이영하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1아웃에서 심우준이 우전 안타,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조용호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으로 1사 1,3루가 됐다.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해 스코어는 3-1이 됐다.
2사 2루, 좌타자 강백호 상대로 두산은 베테랑 좌완 이현승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두산에 더 이상 추가 실점은 치명적이었다. 강백호는 이현승의 초구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쳐 3루수 옆을 총알같이 빠져나가는 좌선상 적시타를 때려 4-1로 달아났다. 두산의 추격의지를 꺾는 쐐기 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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