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이상민, 김종국 집 '문전박대'..추성훈, 야노시호·사랑이 "♥"(미우새)[Oh!쎈 종합]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종합 격투기선수 추성훈이 아내 야노 시호와 딸 사랑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추성훈은 딸 추사랑에 대해 묻자 "많이 컸다. 이제 한국 나이로 11살 됐다"고 말했다. 김희철의 엄마는 "엄청 예쁘게 컸더라. 키도 늘씬하고"라고 칭찬했다.

서장훈은 "(사랑이가) 아빠의 직업이 세계적 파이터라는 걸 알고 있냐"고 궁금해 했고, 추성훈은 "구체적으로는 잘 모른다. 파이터라고 하는건 이제 많이 느끼고 있다. 최근 제가 시합 잡혔다고 얘기했다. 그때 표정을 보니까 기쁜 얼굴이 아니었다. 아버지가 맞고 하는게 너무 싫다더라. 사랑이는 승부하는 세계에 들어가기 싫다고 했다"고 사랑이의 효심을 자랑했다.

특히 추성훈은 "사랑이가 격투기 선수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아이고.."라고 애정에서 묻어나오는 한숨을 내뱉었다. 그는 "마음 속에서는 그렇지만 진짜 하고싶다면 어쩔수 없이 밀어줘야지"라면서도 "하..."라고 재차 한숨을 내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이자 일본 톱모델인 야노 시호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추성훈은 "아직도 아내를 보면 설레냐"고 묻자 "가끔씩 잡지 같은거 보면 조금 보정한 건 있지만 그래도 '참 예쁘네'라고 느낀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집에서는 어떻냐"는 질문에는 "잔소리가 많다"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희철과 임원희는 영어선생님 크리스티나와 그의 친구 제이콥을 이끌고 원주 여행을 떠났다. 김희철은 임원희보다도 서툰 영어로 대화를 이어갔고, "나 대학교를 관광영어통역학과 나왔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원주에 도착한 네 사람은 소금산 출렁다리부터 강원감영까지 원주 곳곳을 둘러보며 관광을 만끽했다. 뒤이어 식당에 도착했고, 김희철과 임원희는 채식주의자인 크리스티나, 제이콥을 위해 보리밥, 도토리묵, 다양한 나물들까지 비건 음식들을 주문했다. 특히 이들은 메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영어로 어설프게 표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은 돌연 캐리어를 끌고 김종국 집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사할 집을 알아보던 이상민은 김종국에게 같이 살자며 쪽방 생활까지 자처했던 바. 이날 그는 "오늘 하루 같이 좀 지내려고"라며 다짜고짜 김종국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김종국은 "너희 집 쓰리룸이지?"라는 질문에 "하나는 운동기구 있고 하나는  옷방이고 지금 여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상민은 "사람이 말을 해도 칼로리가 소모된다며? 서로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칼로리도 소모되고 그럼 운동 효과도 나지 않나. 오늘 하루 우리 같이 살다 보면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고 설득했다.

이에 김종국은 "둘이 살면 노총각 냄새만 더 나지 않을까? 나는 혼자가 너무 좋다. 이왕 누가 들어온다면 여성분이 들어오는게 낫지. 나도 결혼해야될거 아니냐"라고 했고, 이상민은 "그러려면 누구랑 같이 있는게 익숙해져야한다"고 반박했지만 김종국은 "그게 형이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후 이상민은 김종국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김종국이 잘 입지 않는 운동복을 파격 디자인으로 리폼해 줬다. 하지만 김종국은 "집에 가라. 됐다"며 역정을 냈고, 이상민은 휴지를 반으로 자르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회했다.

자신감을 얻은 이상민은 "닭가슴살로 네가 상상하지 못한 맛있는 음식 해주겠다"며 주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키친타올을 물에 빠트리거나 싱크대 꼭지를 고장내는 사고를 쳐 김종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후로도 김종국의 잔소리는 쉴틈없이 이어졌고, 이상민은 "생각보다 말이 진짜 많네 쟤는.. 재훈이 형 말이 어느 정도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이정도면 부인이 새벽에 도망갈 것 같다. 내가 너랑 같이 살수 있을지 걱정된다"라고 혼잣말 했다.

하지만 "웬만한 사람들은 받아주기 힘들겠다"는 이상민의 말을 귀신같이 알아들은 김종국은 "형이 그렇다. 형을 누가 받아주냐 그렇게 살아서. 불평할거면빨리 집에 가라"라고 버럭했다. 가까스로 닭가슴살면을 활용한 라면이 완성됐고, 김종국은 "이건 괜찮다.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이상민은 "이런걸 매일 월화수목금토일 다르게 해줄 수 있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너무 좋다"며 넘어오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상민이 "하나 더 보여주겠다"며 식용유를 바닥에 뿌리자 결국 폭발한 김종국은 "웬만하면 봐주겠는데 안되겠다. 가라"라며 이상민을 문 밖으로 떠밀었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만약 우리 집이었으면 그 사람과 절교했을 것"이라고 질색해 폭소케 했다.

김준호의 복수전도 이어졌다. 위원장이 된 김준호는 이른 새벽, 부위원장 이상민을 골프장으로 불러냈다. 이상민은 "솔직히 반장 축하하는 의미로 한번 나온 것"이라면서도 지난 방송을 언급하며 "그런식으로 하면 안된다. 사람이 뒤로 만나서.."라고 배신감을 드러냈다.

곧이어 곽시양이 등장했고, '골린이' 이상민은 "골프채는 잡아본 적 있냐"는 곽시양의 질문에 "사업할때 부사장이 나 고프치라고 채를 선물로 줬다"면서도 "지금은 없다. 안 가져왔다. 채가 아예 없다"고 말해 두 사람을 황당하게 했다. 김준호는 "채 안가져오는 사람 처음 봤다. 수영장에 팬티 안입고 수영하는거랑 똑같다. 팬티를 입어야 수영할거 아니냐"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김준호는 운전 연수를 받았던 때의 복수라도 하듯 이상민에게 잔소리를 늘어놨다. 이상민의 공이 기울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수직이 기본이다. 사인 코사인도 모르냐"고 타박하는가 하면, 그가 자신의 공을 만지자 "비매너의 끝"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골프를 친 후 식당에서도 두 사람의 다툼은 계속됐고, 곽시양은 두 사람의 사이에 껴서 눈칫밥을 먹는 '웃픈' 상황을 연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