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 몰라?’ 약올리는 광대에게 한 방 먹인 40세 베테랑 투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15 06: 1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아담 웨인라이트(40)가 축제에서 날카로운 제구력을 과시했다.
웨인라이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16시즌 425경기(2375⅔이닝) 184승 105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지난 시즌에도 32경기(206⅓이닝) 17승 7패 평균자책점 3.05으로 활약했고 세인트루이스와 1년 1750만 달러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내년에도 선발진을 이끌 예정이다.
오프시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웨인라이트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스프링 트레이닝 준비를 시작하기에 이 축제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광대를 빠뜨리는 것을 즐겨라”라며 축제에 참가한 영상을 올렸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상에서 웨인라이트는 축제에서 덩크 탱크(작은 과녁을 맞히면 앉아있는 사람이 물웅덩이에 빠지는 놀이기구)에 참가했다. 광대는 계속해서 웨인라이트를 놀려댔지만 웨인라이트는 단 1구로 과녁을 맞추며 광대를 물에 빠뜨렸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웨인라이트는 오랫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오프시즌을 재밌게 즐기는 법을 알고 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시즌에서 이날 같은 제구력을 계속 보여줄 수 있다면 걱정이 없을 것”이라며 웨인라이트의 제구력을 조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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