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ML ERA 7.78’ 좌완 파이어볼러 닉 털리와 1년 8억7000만원 계약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15 12: 50

히로시마 도요카프가 강속구 투수 닉 털리(32)를 영입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5일(한국시간) “히로시마가 좌완투수 털리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털리는 계약금 1100만 엔과 연봉 7300만 엔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털리는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리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시즌 35경기(39⅓이닝) 5패 평균자책점 7.7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5시즌 동안 94경기(279⅔이닝) 18승 19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고 트리플A에서 43경기(43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5.02로 부진했다.

[사진] 닉 털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강속구를 앞세운 탈삼진 능력은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탈삼진 비율이 33.1%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2020시즌에는 최고 시속 96.5마일(155.3km)을 찍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화이트삭스는 올해 털리는 메이저리그로 콜업하지 않았고 10월 FA가 됐다. 털리가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하기는 했지만 회전수가 높은 커브와 포심 덕분에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라며 털리의 활약을 점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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