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LAA·DET 관심’ 로드리게스, 217억 QO 거절...쟁탈전 발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15 19: 31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퀄리파잉 오퍼(1년 1840만 달러) 제안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온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존 헤이먼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단장 회의에서 보스턴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여러 팀들이 로드리게스에게 다년 계약을 제안하며 영입 경쟁에 불이 붙었다”라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159경기(856⅔이닝) 64승 39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2경기(157⅔이닝) 13승 8패 평균자책점 4.74로 조금 주춤했지만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팀들은 로드리게스 영입에 적극적이다.

[사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적어도 3개 팀이 로드리게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 에인절스와 디트로이트. 그리고 로비 레이와 스티븐 마츠가 FA가 된 토론토가 로드리게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레이와 마츠의 344이닝을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한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3위에 올랐다. 류현진, 레이,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 마츠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은 시즌 후반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이중 레이와 마츠가 이탈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이번 오프시즌 선발투수 영입이 절실하다.
이번 겨울 FA 시장에는 수준급 선발투수가 많지 않다. 레이를 비롯해 맥스 슈어저, 클레이튼 커쇼, 저스틴 벌랜더, 노아 신더가드, 잭 그레인키 정도가 거물급 FA 선발투수로 거론된다. 선발투수 보강을 원하는 팀들에게 로드리게스는 인기 있는 매물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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