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재도전 할 수 있을까.
토론토는 지난 시즌 91승 7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시즌 최종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지만 최종전 승리에도 보스턴과 양키스에 1게임차로 밀리면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발된 토론토는 류현진, 조지 스프링어 등 베테랑이 기량을 유지하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주요선수들이 팀에 남아있는 기간 내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상황. 내년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더 나아가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다.
![[사진] 로비 레이(왼쪽), 마커스 세미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5/202111151736777260_61921c2c57cb5.jpg)
토론토는 이번 겨울 핵심 선수 2명을 잃을 수도 있다. 로비 레이와 마커스 세미엔이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레이는 지난 시즌 32경기(193⅓이닝)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고 세미엔은 162경기 타율 2할6푼5리(652타수 173안타) 45홈런 102타점 OPS .873으로 활약했다. 두 선수 모두 FA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팀별로 오프시즌 가장 중요한 과제를 선정했다. 토론토는 레이와 세미엔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MLB.com은 “토론토는 이제 ‘어떻게 그들과 재계약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그들을 대체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됐다. 토론토의 가장 중요한 선수 2명이 FA가 됐다. 토론토는 두 명 모두, 혹은 한 명이라도 다시 잡을 방법을 찾거나 두 선수의 이탈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평했다.
다저스 역시 내부 FA를 잡는 것이 당면한 과제다. MLB.com은 “다저스가 거의 모든 FA를 다시 잡았던 해를 기억하는가?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FA 선수(클레이튼 커쇼, 맥스 슈어저, 크리스 테일러, 코리 시거) 중 누가 다시 다저스로 돌아올까? 가장 가능성이 큰 선수는 슈어저일까?”라며 다저스가 내부 FA를 잡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