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쳐줄 것" 감독 믿음에 보답한 황재균, PS 첫 홈런 [KS2]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1.15 19: 14

KT 내야수 황재균이 감독 믿음에 보답하는 한 방을 쏘아 올렸다. 
황재균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KS) 2차전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에게 선제 홈런을 뽑아냈다. 
2구째 바깥쪽 낮게 들어온 13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 115m, 선제 솔로포. 황재균의 포스트시즌 통산 25경기, 98타석 만에 터진 첫 홈런이었다.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1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렸다.1회말 1사 KT 황재균이 선취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021.11.15 /cej@osen.co.kr

황재균은 전날(14일)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첫 타석 2루 내야 뜬공에 이어 나머지 3타석 모두 내야 땅볼. 하지만 이날도 2번 타순에 그대로 고정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황재균에 대해 “타순 변화로 잘 되면 좋은데 안 되면 선수가 다친다”며 “하나 쳐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의 기대대로 황재균이 첫 타석부터 기다렸던 한 방으로 보답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