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3안타+유일한 타점, 페르난데스의 외로운 하루 [KS2]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1.15 22: 04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가 맹타를 휘둘렀지만 웃지 못했다.
페르난데스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KT 위즈와 2차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안타를 쳤고, 팀 내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이 1-6 패배를 당하면서 빛바랬다. 두산은 1차전(2-4 패배)에 이어 2차전도 내주면서 시리즈 0-2로 끌려가고 있다.

4회초 무사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그는 1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병살타를 쳤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두산의 공격은 페르난데스에서 끊겼다. 이후 김재환이 뜬공, 박건우가 삼진으로 침묵했다.
페르난데스는 6회에도 1사 이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홈을 바라봤다. 하지만 김재환이 헛스윙 삼진, 박건우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는 2사 이후 강승호가 2루타를 친 후 페르난데스가 좌중간 적시타를 쳐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그러나 페르난데스 이후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페르난데스가 부지런히 KT 투수들을 공략했지만 김재환이 3타수 무안타, 박건우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두산은 KT를 흔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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