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동료' TB 아로자레나, AL '올해의 루키' 선정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16 08: 55

[OSEN=LA, 이사부 통신원]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가 팀 동료를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아로자레나는 16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 발표된 BBWAA(미국야구기자협회) 선정 MLB '재키 로빈슨 올해의 신인' 아메리칸리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로자레나는 전체 30표 중 1위 22표, 2위 4표, 3위 2표로 124포인트를 획득해 63포인트에 그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를 밀어내고 영예를 안았다. 가르시아는 1위 2표, 2위 15표, 3위 8표를 얻었다.

[사진] 랜디 아로자레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로자레나의 팀 동료인 완더 프랑코는 1위 2표, 3위 5표, 3위 5표를 받아 3위에 올랐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1위 3표, 2위 1표, 3위 9표로 4위에 랭크됐다.
쿠바 출신으로는 6번째인 아로자레나는 이번 시즌 4.2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루키 중 1위를 차지했고 100승을 달성한 탬파베이 내에서도 브랜드 로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시즌 20홈런-20도루를 달성해 앤드류 베닌텐티와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최근 10년 사이 '20-20 클럽'에 가입한 세 번째 루키가 됐다. 아로자레나는 1958년 이후 '20-20'을 달성한 11번째 루키로 기록됐는데 이 중 6번째로 올해의 신인을 받았다. 
그의 20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루키 중 7위, 아메리칸리그에서는 4위에 머무는 기록이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시즌 145안타에다 타율 0.274로 메이저리그 전체 루키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고, 94득점 2루타 32개 56볼넷 20도루 출루율 0.356, OPS 0.815 등 이 각종 부문에서 아메리카리그 루키 1위에 올랐다.
공격뿐 아니라 아로자레나는 수비에서도 돋보여 탬파베이의 좌익수로 7 DRS(디펜시브 런 세이브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lsb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