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의 괴물 투수 심준석이 무너졌다.
심준석은 1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유신고와의 결승전에서 1이닝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1-0으로 앞선 6회 1사 2루서 선발 임정훈을 구원 등판한 심준석은 첫 타자 조장현을 루킹 삼진으로 제압했다. 대타 황준성과 박지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린 심준석.

변헌성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공을 던진 게 뒤로 빠졌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1-2 역전. 계속된 2사 1,2루서 이서준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7회 선두 타자 백성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심준석은 박태완에게 볼넷을 내줬다. 누상에 나간 박태완은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도루 허용 후 유격수가 투수에게 가볍게 던진 공이 빠지는 바람에 백네트까지 굴러갔고 그 사이 박태완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1-3.
심준석은 이지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