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불멸의 존재' 푸홀스, '이터널스' 광고 깜짝 출연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17 08: 06

[OSEN=LA, 이사부 통신원] 2022시즌에도 뛰겠다는 의사를 밝힌 메이저리그의 현역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가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이번 오프 시즌에도 바쁘게 뛰고 있다. LA 다저스에서 2021시즌을 마친 푸홀스는 고향으로 돌아가 도미니칸 겨울리그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에서 뛰고 있다. 그의 활약상은 MLB.com에서도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잠깐 외도도 했다.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에 개봉된 영화 '이터널스'의 새로운 광고에 등장한 것.
메이저리그에서 21년을 뛰면서 MVP 세 차례, 올스타 게임 출전 10차례 등 화려한 경력을 쌓으며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실시되는 푸홀스는 다른 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튼 매닝, 수 버드와 함께 이터널스 광고에 출연했다. 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매닝은 NFL 역대 최다인 5차례 MVP에 뽑혔었고, 지난 8월 NF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좋은 스포츠 스타다. WNBA에서만 20년을 뛰며 올스타에만 12차례 뽑혔던 버드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지난여름 도쿄 올림픽까지 금메달만 4개를 수집한 미국여자농구의 간판스타다.

[사진] 영화 '이터널스'의 광고에 출연한 알버트 푸홀스. <알버트 푸홀스 트위터 캡처>

광고에서 이미 은퇴한 매닝은 현역으로 뛰고 있는 푸홀스와 버드에게 마치 이터널스처럼 자신들의 위치에서 너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은퇴할 것으로 요구한다. 
마동석이 출연해 한국 팬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터널스는 마블의 가장 강력한 캐릭터들을 소개하는데 각각의 캐릭터는 특유의 힘을 지닌 불멸의 존재로 등장한다.
푸홀스는 2001년에, 버드는 2002년에 데뷔했고, 1998년 데뷔한 매닝은 2015년에 은퇴했다. 광고 기획자는 이들 세 명을 각자의 스포츠에서 불멸의 존재로 여기고 광고에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21년 통산 679홈런을 기록 중인 푸홀스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역대 4번째 700홈런에 21개를 남겨두고 있다. 통산 타점 랭킹에서도 푸홀스는 2150타점을 기록, 이 부문 2위 루스(2214점)에 64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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