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107승' 캐플러, NL '올해의 감독'...1위표 28장 '독식'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17 08: 28

[OSEN=LA, 이사부 통신원] 게이브 캐플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2021시즌 내셔널리그 최고의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캐플러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 1996년 올해의 감독인 브루스 보치 전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발표한 BBWAA(미국야구기자협회) 선정 MLB 내셔널리그의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캐플러 감독은 미국 야구 기자단 30인으로부터 1위 28표, 2위 1표를 획득해 143포인트를 기록, 1위 1표, 2위 22표, 3위 4표로 75포인트를 받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레이그 카운슬 감독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사진] 게이브 캐플러 샌프란시스코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LA 다저스에 패하며 시즌을 마친 뒤 해임됐으나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에 올라 관심을 끌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은 1위 1표, 2위 3표, 3위 11표로 25포인트를 받아 3위에 올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2위 4표, 3위 9표로 4위,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위 6표로 5위에 랭크됐다. 
캐플러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3년 계약을 맺으며 샌프란시스코의 39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후 캐플러 감독은 136승 86패의 성적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 시즌에는 107승 55패로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팀을 2012년 이후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같은 공로가 인정돼 캐플러 감독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와 오는 2024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었고, 생애 첫 올해의 감독 타이틀도 차지했다.
캐플러 감독은 현역 시절 12시즌 동안 1루수 겸 외야수로 뛰었고,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에 기여했던 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감독으로 통산 297승 249패를 기록하고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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