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케플러·TB 캐시 감독, 올해의 감독상 수상…캐시 감독, 역대 2번째 2년 연속 수상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17 09: 3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게이브 케플러 감독과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캐시 감독은 더스티 베이커 감독(휴스턴), 스캇 서비스 감독(시애틀)을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케플러 감독은 크렉 카운셀 감독(밀워키), 마이크 실트 감독(前 세인트루이스)을 꺾고 수상에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였지만 케플러 감독은 구단 역대 최다승(107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2012년 이후 첫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일궈냈다. 다저스의 9년 연속 지구우승을 저지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다저스를 만나 패했다. 케플러 감독은 이번이 첫 감독상 수상이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게이브 케플러 감독(왼쪽),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캐시 감독은 올해 2년 연속 감독상을 수상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100승 6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거머쥐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보스턴에 패했다.
MLB.com은 “감독상은 보통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팀의 감독에게 주어진다. 바비 콕스 감독이 유일한 2년 연속 수상자(2004-05)인 이유다. 탬파베이는 블레이크 스넬과 찰리 모튼의 이탈과 타일러 글래스노의 부상에도 2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했다. 캐시 감독은 이제 콕스 감독과 더불어 유이한 2년 연속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라고 캐시 감독의 수상을 조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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