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정지석, 검찰 기소유예 처분…”더 성숙하고 엄격해지겠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17 15: 09

대한항공 정지석(26)이 폭행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정지석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17일 “2021년 11월 17일 검찰은 정지석 선수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전 여자친구의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정지석은 이번 처분으로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대륙아주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정 선수는 고소인과 모든 법적 쟁점에 대해 원만한 합의를 이뤘으며 지난 달 29일 합의서 및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하였습니다. 다만, 재물손괴 혐의는 고소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사가 계속 진행되어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이에 정 선수는 성실하게 추가 조사에 임하였고 충분한 소명 절차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결정하였습니다. 이로써 정 선수에 관한 모든 사법절차는 마무리 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정지석. /OSEN DB

정지석은 입장문을 통해 “결코 이번 검찰의 처분으로 저의 부족함을 모두 용서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얻은 깨달음을 가슴에 깊이 새겨, 앞으로 훌륭하고 바른 운동선수로 살아가는 데 있어 길잡이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더욱 성숙해지고, 스스로에게 엄격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 정지석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구선수 정지석입니다.  
오늘 저는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 그리고 운동선수로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 및 여러 관계자분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결코 이번 검찰의 처분으로 저의 부족함을 모두 용서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얻은 깨달음을 가슴에 깊이 새겨, 앞으로 훌륭하고 바른 운동선수로 살아가는 데 있어 길잡이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더욱 성숙해지고, 스스로에게 엄격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늘 성찰하겠습니다.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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