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거절.. 그럼 토트넘?' 블라호비치, 이미 갈 곳 정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17 16: 45

토트넘이 노리고 있는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21, 피오렌티나)가 이미 다음 시즌 뛸 곳을 정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이탈리아 이적 전문 '잔루카 디 마르지오'를 인용, 토트넘이 목표로 두고 있는 블라호비치가 이미 차기 클럽을 정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라호비치는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21골을 넣은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벌써 8골을 넣으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대표팀에서도 돋보이고 있다. 8경기에서 4골을 넣어 세르비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제치고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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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블라호비치를 노리는 구단들이 많아졌다.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이미 블라호비치를 탐내는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피오렌티나 구단은 당초 2023년 계약이 종료되는 블라호비치와 재계약을 확신했지만 주가가 상승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상태다. 블라호비치가 요구하는 임금을 맞춰 줄 수 없는 상태.
블라호비치의 몸값은 현재 6800만 파운드(약 1082억 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일단 블라호비치가 아스날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라호비치가 아스날을 제외시켰다는 것이다. 더불어 블라호비치가 이미 다음 이적지를 정했지만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토트넘은 아직 블라호비치와 합의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을 앞세워 블라호비치와 협상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블라호비치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블라호비치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으로 갈지는 미지수다. 더불어 해리 케인이라는 주전 스트라이커가 있는 상황에서 콘테 감독의 약속을 받기 전에는 토트넘 이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블라호비치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콘테 감독이 손흥민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주장하기도 했다. 케인과 블라호비치가 투톱으로 나설 경우 손흥민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거나 윙백으로 변신해야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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