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기세를 탄 KT와 벼랑 끝에 몰린 두산, 과연 4차전 승리는 어디로 향할까.
KT와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 4차전을 갖는다. 3차전까지 KT가 3연승을 거두며 일방적인 흐름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올라온 두산은 지친 기색이 완연하다.
4차전, KT는 푹 쉰 배제성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두산의 선발 투수는 1차전 던지고 3일 쉰 곽빈이다.

배제성은 10월 27일 NC전에 던진 후 21일 동안 푹 쉬었다. 지난 11~12일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가볍게 컨디션 조절을 했다.
올 시즌 배제성은 26경기에 9승 10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두산 상대로는 조금 약했다. 3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96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1차전 선발 곽빈을 사흘 쉬고 4차전에 다시 내세운다. 선발 투수가 없기 때문이다. 곽빈은 KT 상대로 올 시즌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이강철 KT 감독이 두산 에이스 미란다보다 곽빈이 더 부담된다고 할 정도였다.,
곽빈은 1차전에서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잘 던졌다. 67구를 던졌다. 문제는 피로 회복. 3일 동안 체력과 컨디션이 얼마나 재충전했는지가 관건이다.
곽빈이 잘 던지더라도, 두산 타자들이 힘을 내야 한다. 3차전가지 두산 타선은 2점-1점-1점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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