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박경수, 4차전 출장 불가...MRI 검진은 내일 “순번 밀려서” [KS3]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11.17 22: 49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한 박경수(KT)의 정확한 몸 상태가 18일이 돼야 나올 전망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한 뒤 취재진과 만나 “박경수가 응급실로 갔는데 순번이 밀려 내일(18일) MRI 검진을 받아야할 것 같다. 본인이 종아리가 타는 느낌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37세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는 이날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0-0이던 5회 솔로홈런으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그러나 경기 후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없었다. 3-0으로 앞선 8회 무사 1루서 수비 도중 종아리를 다치며 구급차를 타고 이송됐기 때문. 뜬공 타구를 쫓아가다가 이를 잡지 못하고 넘어지면서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2021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렸다.8회말 1사 1루 두산 안재석의 우익수 앞 땅볼때 박경수 2루수가 포구 과정서 부상을 당한뒤 엠뷸런스에 실리고 있다.  2021.11.17/ soul1014@osen.co.kr

박경수는 18일 검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향후 시리즈 출전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종아리가 타는 느낌이라고 말한 이상 파열이 의심된다. 이 감독은 “내일 수비는 신본기가 나간다. 우리 팀에서 경험 있는 선수가 신본기다”라고 플랜B를 밝혔다.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1승이 남은 KT에 변수가 발생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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