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살 '인디언스', 20일 역사 속으로…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공식 개명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18 10: 25

[OSEN=LA, 이사부 통신원] 상표권 분쟁이 모두 해결됨에 따라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공식적으로 가디언스로 이름을 변경한다.
지난여름 가디언스라는 새 팀명을 공개한 클리블랜드는 지난달 클리블랜드 지역의 롤러스케이트 더비 팀 가디언스로부터 명칭 사용에 대한 법정 소송을 당했으나 17일 모든 분쟁을 원만하게 끝내고 같이 이름을 쓰기로 합의해 20일 지난 몇 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루어졌던 이름 변경 작업을 모두 마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초로 예정됐다가 무기 연기됐던 가디언스 관련 기념품 판매도 이날부터 홈구장인 프로그래시브 필드의 팀 샵과 클리블랜드 다운타운에 있는 공식 판매점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 조금씩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웹사이트와 각종 SNS도 이날부터 가디언스로 새롭게 단장해 선보일 예정이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915년부터 인디언스라는 이름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팀 로고에 그려져 있는 와후 추장이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서 이미 로고를 바꿨고, 인디언스도 가디언스로 교체하기로 했다. 가디언스는 프로그래시브 볼파크 인근에 있는 클리블랜드의 명소 중 하나인 호프 메모리얼 브리지에 세워진 8개의 거대한 동상 이름에서 따왔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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