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벨트, QO 대상 14명 중 유일하게 수락...1년 217억원에 잔류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18 08: 07

[OSEN=LA, 이사부 통신원] FA(자유계약선수) 브랜든 벨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아 1년 더 머무르게 된다. 이번 오프시즌 QO 대상자 중 유일하게 제안을 받아들였다.
벨트는 18일(한국시간) QO 수락 여부 마감을 앞두고 1년 1840만 달러(약 217억원) 조건의 QO를 수락하기로 했다고 샌프란시스코 언론들이 전했다.
이번 오프시즌 원 소속팀으로부터 QO를 받은 14명 중 유일하게 수락한 케이스가 됐다.

[사진] 브랜든 벨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9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된 벨트는 201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주전 1루수로 뛰며 샌프란시스코를 벗어난 적이 없는 '원클럽 맨'이다. 그는 지난 2016년 4월 연장 계약을 맺었고, 2021시즌을 마친 뒤 처음으로 FA 시장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벨트는 QO를 수락했고, 내년 샌프란시스코에서 12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QO 수락 여부 결정을 미루며 그의 에이전트인 엑셀 스포츠 매니지먼트가 다른 팀들을 물색했지만 벨트는 이번 기회는 그냥 넘기기로 했다.
벨트는 지난 시즌 9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출루율 0.378 장타율 0.597 OPS 0.975에 29홈런 59타점 65득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가 프랜차이즈 최다승인 107승(55패)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서는 활약하지 못했다. 
한편, 마감일 전날까지도 수락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의견을 밝히지 않았던 저스틴 벌랜더, 프레디 프리먼, 로비 레이 등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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