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 레이, 1위표 29장 싹쓸이하며 AL 사이영상 수상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18 08: 23

[OSEN=LA,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로비 레이가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레이는 18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 발표된 BBWAA(미국야구기자협회) 선정 2021 MLB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레이는 30인의 투표인단 중 1위 29표 2위 1표를 받아 207포인트를 기록했다. 단 1장이 빠져 만장일치 수상에는 실패했다.

[사진] 로비 레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1위 1장, 2위표 29장으로 123포인트에 그쳐 2위로 밀렸고,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은 3위 11장, 네이슨 이발디(보스턴 레드삭스)가 3위 8장, 카를로스 로돈(시카고 화이트삭스)이 3위 4장을 얻어 그 뒤를 이었다.
레이는 토론토 선수로는 지난 2003년 로이 할러데이 이후 18년 만에 사이영상을 받았다.
레이는 지난 시즌 토론토에서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93⅓이닝을 던지며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 탈삼진 248개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소화 이닝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 탈삼진(248개)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인정받았다.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레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쳐 지난 2020시즌 중간에 토론토에 합류했다.
특히 레이는 작년 애리조나와 토론토에서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한 뒤 이번 시즌 2.84로 끌어내리며 사이영상을 수상해 이 부문 기록도 세웠다. 지금까지 사이영상을 받기 이전 시즌 최악의 평균자책점은 지난 2008년 사이영상을 받은 클리프 리로 2007시즌 평균자책점은 6.29였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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