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상금 2배 대박’ KT, 우승배당금 ‘22억’ 쏟아진다 [KT 우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1.18 22: 22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T 위즈는 두둑한 우승 배당금을 받는다. 약 22억원을 손에 거머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중 입장이 제한돼 우승 배당금이 대폭 줄었던 NC 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금액이다. 
KBO는 포스트시즌 관중 입장 수입에서 1~5위팀에 상금과 배당금을 지급한다.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에서 약 45%가 대회 운영비로 사용된다. 남은 금액(55%)에서 먼저 20%를 정규시즌 1위팀 우승 상금으로 책정한다.

5회초 무사에서 KT 신본기의 좌월 솔로 홈런 때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1.11.18 /sunday@osen.co.kr

이후 남은 금액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50%, 준우승팀이 24%, 3위팀이 14%, 4위팀이 9%, 5위팀이 3%를 차지한다. KT는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체 상금에서 60%를 가져갈 수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위드코로나로 관중이 100% 입장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10경기에 17만 3776명이 입장했고, 입장 수입은 약 67억 2500만원이다.
한국시리즈 3차전(관중 1만 3312명)에서만 대략 5억 5000만원 정도 입장 수입을 기록했다. 18일 4차전(1만 3796명)에서도 3차전과 비슷한 관중이 입장해 총 관중 수입은 약 73억원이다.
KT가 4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통합 우승으로 약 22억원의 우승 배당금을 받는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포스트시즌 관중 입장이 제한됐고, 관중 수입은 예년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2020년 포스트시즌은 총 13경기 관중 9만 6082명, 총 수입은 38억 1900만 5000원이었다. 2019년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약 88억원의 절반도 못 미치는 금액이었다.
2020년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보면 NC는 정규시즌 우승 상금으로 4억2000만원, 한국시리즈 우승 상금 8억5000만원 등 12억7000만원을 받았다. 2019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 상금 9억원, 한국시리즈 우승 상금 17억원 등 총 27억원을 받았다. 
KT는 우승 배당금(22억)에 모기업 KT의 우승 보너스도 있다. 창단 첫 우승이라 우승 보너스는 배당금 이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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