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커브 실투' 곽빈, 1회 3실점 강판 '충격'...미라클 여기까지인가 [KS4]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1.18 19: 00

벼랑 끝에 몰린 두산 베어스가 1회부터 3점을 주고 시작했다.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은 1~3차전을 패배, 한 경기만 더 지면 한국시리즈 우승이 좌절된다. 
두산 선발 곽빈은 선두타자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황재균에게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직구가 한가운데 높은 실투, 황재균의 배트레 걸린 공은 좌중간 펜스 상단을 맞고 튕겨나왔다. 홈런이 될 뻔한 타구, 1타점 2루타가 됐다. 

1회초 2사 1,2루에서 두산 곽빈이 3실점을 허용하며 강판당하고 있다. 2021.11.18 /jpnews@osen.co.kr

곽빈은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3루 위기가 계속됐다. 호잉 상대로 3볼까지 몰렸다. 4구째 한가운데 직구를 던졌고, 호잉이 때렸으나 3루수 뜬공 아웃이 됐다.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장성우 상대로도 1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카운트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4구 커브 결정구가 한가운데 높게 떨어지는 실투가 됐고, 장성우는 반박자 늦춰 배트 타이밍을 맞혀 좌중간 안타로 만들어냈다. 3루 주자가 득점, 2-0이 됐다. 
2사 1,2루에서 곽빈은 배정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두산 벤치에서는 투수 교체를 알렸다. 이승진으로 교체.
0-3으로 리드 당한 두산은 이제 불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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