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찾아온 구세주 외인타자, KS 최초 1G 4안타 완성하다 [KT 우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1.18 22: 35

KT 외국인 타자 호잉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 타자로는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최초로 1경기 4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호잉은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황재균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호잉은 흔들린 두산 선발 곽빈 상대로 3볼에서 노렸으나, 한가운데 직구를 때려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4-0으로 앞선 2사 1,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이후 맹타 모드였다. 4회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 6회 1사 후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의 불발로 득점은 실패. 

8회초 2사 1루 KT 호잉이 2점 홈런을 날리고 배트플립을 하고 있다.   2021.11.18/ soul1014@osen.co.kr

6-3으로 점수 차가 좁혀지자, 8회 2사 1루에서 두산 투수 김강률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8-3으로 달아나는 쐐기 홈런이었다. 홈런포로 4안타를 기록. 한국시리즈 최초 1경기 4안타를 친 외국인 타자가 됐다.  
호잉은 경기 후 4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돼 100만원 상금과 100만원 상당의 리쥬란 코스메틱 협찬품을 수상했다. 
호잉은 후반기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합류해, 외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율은 낮았지만, 결정적인 타점으로 팀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선 타격까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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