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이변 없이, 아메리칸리그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자로 오타니를 선정했다. 1위표 30장을 독식한 ‘만장일치 MVP’였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선발 출전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호투를 펼쳤고, 타석에서도 155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7리 46홈런 100타점 26도루 OPS 0.965의 파괴력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3위에 올랐다. 아울러 투타의 고른 활약 속에 단일 시즌 최초로 100이닝, 100탈삼진, 100안타, 100타점, 100득점 등 투타 5개 부문에서 세 자릿수를 돌파하는 '퀸튜플 100’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진]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9/202111190906778354_6196eafc6c703.jpeg)
투타겸업이 현실이 되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고 통산 3차례 MVP를 수상했고 지난 2014년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했던 ‘만장일치 MVP’ 선배인 마이크 트라웃은 오타니의 수상 소식이 발표되자마자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트라웃은 자신의 SNS에 “오타니의 팀 동료로서 올해 그가 성취한 것들을 지켜본 것은 정말 특별했다. 오타니는 자신만의 시즌을 준비했다”리며 “MVP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쇼타임!(SHOTIME!), MVP”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