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코칭스태프 인선이 완료됐다. 투수 총괄로 부임하기로 한 리키 메인홀드는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을 전망이다. 도루왕 출신 전준호 코치도 친정팀 롯데에 합류한다.
롯데는 19일 코칭스태프 개편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1군에서는 리키 메인홀드 투수코치가 투수 디렉터를 겸임, 김평호 작전•주루•외야 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퓨처스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감독 대행을 수행했던 정호진 코치가 감독으로 정식 선임됐다. 더불어 이재율 불펜코치와 이병규 타격코치, 전준호 작전•주루 코치가 퓨처스팀 신임 코치로 함께한다.

전준호 신임 코치는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지 24년 만에 복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을 수 있다니 반갑고 설렌다. 기회를 준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단이 명문 팀으로 도약하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퓨처스팀에 합류하기로 한 전준호 코치는 지난 2011년 NC의 창단 당시부터 코칭스태프에 합류했고 올 시즌까지 1군과 2군을 오가며 주루코치 보직을 수행했다. 최근 NC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고 친정팀 롯데와 계약했다. 전준호 코치는 19시즌을 뛰면서 통산 550도루를 기록하며 KBO 역대 최다 도루 기록 보유자다. 도루왕은 3차례 차지했다. 1993년 75개의 도루를 시작으로 1995년 69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2004년에는 만 35세의 나이로 53개의 베이스를 훔치면서 ‘최고령 도루왕’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한편, 구단에 사의를 표명한 이용훈 코치는 최근 NC의 제안을 받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NC에서의 이용훈 코치 보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NC 역시 조만간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