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 페이롤 2685억’ NYY, 저지 연장 계약에 유격수 보강…악의 제국 돌아오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20 09: 13

뉴욕 양키스가 뜨거운 오프시즌을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올스타 외야수 애런 저지와 연장계약을 맺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저지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7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고 올해에도 148경기 타율 2할8푼7리(550타수 158안타) 39홈런 98타점 OPS .916을 기록하며 MVP 투표 4위에 올랐다.

[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저지는 남은 커리어 전부를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마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저지는 연봉조정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으며 2022시즌 이후 FA가 된다. 양키스 구단주 할 스타인브레너도 저지를 계속 뉴욕에 있게 하고 싶다고 말앴다”라며 저지의 연장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계약 협상이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격수 보강 역시 양키스의 이번 오프시즌 과제다. 글레이버 토레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양키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대형 유격수를 노리고 있다. 카를로스 코레아, 코리 시거, 트레버 스토리, 마커스 세미엔, 하비에르 바에스 등 유독 이번 겨울 대형 유격수들이 시장에 많이 나왔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유격수는 우리가 해결해야할 문제다. 어떻게 보강을 할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대형 영입, 소소한 영입, 아니면 적당한 보강이 될까? 일단 지켜보자.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키스는 페이롤이 넉넉한 상황은 아니다. 미국매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양키스의 내년 확정 페이롤은 이미 약 2억 2562만 달러(약 2685억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2009년 이후 12년 동안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면서 내년에는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양키스는 과거 ‘악의 제국’이라고 불렸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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