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스크루볼 구사→4번의 수술’ 비운의 TB 유망주, 현금 트레이드로 OAK행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20 13: 36

현대야구에서는 보기 드문 스크FN볼을 던지는 것으로 유명했던 브렌트 허니웰(26)이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0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가 허니웰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했다. 트레이드 대가로는 현금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허니웰은 마이너리그 통산 110경기(497⅔이닝) 36승 23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한 유망주다. 올해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지만 성적은 3경기(4⅓이닝) 평균자책점 8.31로 좋지 않았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브렌트 허니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니웰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부상 위험이 큰 스크루볼을 던지기 때문인지 부상이 계속해서 찾아왔다. 2017년 이후 허니웰은 4년 동안 무려 4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17년 트리플A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한 허니웰은 2021년이 되서야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한때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던 허니웰은 4월 메이저리그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이후 다시 올라오지 못했다. 트리플A에서는 31경기(81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MLB.com은 “허니웰은 리스크가 거의 없는 투수다. 부상만 없다면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스크루볼로 구성된 위력적인 5피치 레퍼토리를 구사한다. 커리어 대부분은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오클랜드는 그를 불펜투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 허니웰이 건강을 유지한다면 후반기에는 필승조로 자리잡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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