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내추럴" 그렉 듀셋, 김종국 '로이더' 의혹 뒤늦게 사과 (종합)[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1.20 23: 02

 캐나다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이 가수 김종국을 저격했던 일을 사과했다. 
20일 그렉 듀셋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NEW EVIDENCE!(새로운 증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앞서 김종국의 약물 사용 의혹을 제기했던 그렉 듀셋이 이를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서 그렉 듀셋은 최근 김종국이 남성호르몬 수치 검사를 통해 8.38이 나온 것을 인용했다. 그는 "일부 동양인의 남성 호르몬이 다른 인종보다 20%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논문이 있다"라며 "김종국과 그의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김종국은 '내추럴'일 거고 뛰어난 유전자를 가졌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렉 듀셋은 김종국의 약물 사용 가능성을 의심했다. 그는 "누군가 내게 100만 달러를 걸거나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가 '로이더'(스테로이드 약물을 이용해 근육을 키운 사람)라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라고 주장해 파문을 빚었다. 
이에 김종국은 개인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주먹보다 법(法)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391가지 도핑 검사를 진행한 일을 밝히며 대형 로펌 김앤장의 박민철 변호사와 함께 법적 대응 방침을 표명했다. 또한 "연예인 27년 생활, 가수로 오래 활동하며 여러분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연예인의 존재를 통해  악플을 쓰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창구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 그동안 참고 안아왔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며 지켜보고 감수하기엔 이젠 너무 도가 지나쳤다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많은 분들이 보는 매체,루머를 양상하고 악플을 달았을 때 본인들도 큰 피해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정보를 드리려 한다. 연예인들이 가져가야할 한 부분, 숙명이라 생각했지만  난 이제 단적으로 표현하겠다,  피해자라 생각한다. 갑자기 생겨난 일 , 저희에게 죄가 있다면 열심히 운동한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김종국은 최고 수준의 도핑 검사 결과 약물 사용 없이 운동만으로 현재의 몸 상태를 만들었음이 밝혀졌다. 이후 그렉 듀셋은 사과 영상과 함께 앞서 공개했던 김종국 저격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그렉 듀셋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종국이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데다가, '런닝맨'을 통해 오랜 시간 운동에 매진해왔음을 보여왔기 때문. 
김종국의 체질을 두고 '인종' 발언을 한 그렉 듀셋에 대해 인종 차별이라는 질타도 이어지는 상황. 김종국이 그렉 듀셋의 사과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김종국, 그렉 듀셋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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