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졸전에 최강창민도 화났다..."올레 나가아 제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21 06: 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졸전이 맨유 팬들을 제대로 뿔나게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왓포드에 1-4로 패배했다. 
선제골은 홈팀 왓포드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얻어낸 페널티 킥을 실패했지만, 전반 28분 왓포드의 조슈아 킹이 엠마뉴엘 데니스의 패스를 받아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왓포드는 전반 종료 직전에는 한 골을 더 만들었다. 키코의 패스가 사르를 향했고 사르의 지체 없는 슛은 두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왓포드 원정에서 0-2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맥토미니와 교체돼 출전한 도니 반 더 비크는 후반 5분 헤더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69분 변수가 발생했다.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매과이어가 거친 태클로 옐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왓포드는 후반 45분 페드로의 추가골과 후반 추가시간 데니스의 쐐기골로 4-1 대승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왓포드전을 포함해서 맨유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 1무 5패(아스톤 빌라전 0-1 패, 에버튼전 1-1, 레스터 시티전 2-4 패, 리버풀전 0-5 패, 토트넘전 3-0 승, 맨시티전 0-2 패, 왓포드전 1-4 패)에 그쳤다.
유일한 1승은 토트넘 원정서 거둔 3-0 승리다. 그 경기 직후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특히 홈에서 대굴욕을 당한 리버풀전 패배 이후부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제기됐지만 맨유 올드비와 운영진이 그를 옹호하며 계속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승격팀에게 충격적인 패배 이후 이런 옹호조차 사라졌다. 현지에서도 솔샤르 감독의 경질에 대한 찬성 여론이 급격하게 올라간 상태다.
실제로 맨유 공식 SNS의 경기 결과에서도 맨유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재미있는 점은 한국의 유명인조차 올레 아웃을 외쳤다는 것이다.
동방신기 출신의 가수 최강창민은 "제발 솔샤르 감독 나가, 제발"이라고 글을 올려 팬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강창민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의 유명 래퍼 영식스도 솔샤르 감독을 비판하며 맨유에 대한 팬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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