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vs 숨 막혀"…'돌싱글즈2' 이창수♥김은영, 동거 하루 만에 위기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1.22 05: 05

‘돌싱글즈2’ 이창수와 김은영은 최종 커플의 기쁨도 잠시, 동거 시작 하루 만에 위기를 맞았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2’에서는 돌싱남, 돌싱녀들의 최종 선택과 동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종 선택을 통해 이창수-김은영, 윤남기-이다은, 이덕연-유소민 커플이 탄생했다. 김채윤과 김계성은 선택을 받지 못해 탈락했다.

방송 화면 캡쳐

이 중 눈길을 끈 건 이창수-김은영 커플이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던 이창수가 오열한 것. 이창수는 “뭔가 더 깊은 얘기를 하고 속내까지 알게 된다고 하면 선택에 변수가 있을 것 같다”며 “은영 씨 부모님 입장에서는 반대할 수 있다. 은영 씨의 최선의 선택은 아이가 없는 사람”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은영도 복잡했던 건 마찬가지. 하지만 김은영은 “배우자로서 괜찮겠다 싶은 확신이 들 때면 부모님을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용기를 내 이창수를 선택했다. 이창수도 김은영의 선택에 화답하듯 그를 번쩍 안고 “동거하러 가자”고 말했다.
이창수와 김은영은 동거 전 만남을 자제해달라는 제작진의 당부에도 연락을 하고 만남을 가졌다. 이창수는 “세 번 만났다. 진도가 빠른 편이었다”고 밝혔다.
동거하우스에 입성한 이창수와 김은영. 두 사람은 저녁을 먹으며 서로에게 서운한 점을 털어놨다. 이창수는 “자기가 다른 사람을 만나 술을 마신 게 서운했다”고 말했고, 김은영은 “친한 동료들이랑 술 마신다고 했을 때 남자들이랑 마신다고 생각한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창수는 “그런 걸 싫어하는 게 아니다. 이성이 있는 자리에서 술에 취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싫어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김은영은 “인사불성으로 취하지 않았다. 건전하게 놀고 집에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창수는 “신뢰를 쌓아야 할 시간에 거짓말을 했다”며 김은영이 거짓말을 하고 남사친을 만난 점을 언급했다. 또한 말도 안하고 남사친과 커피를 마신 점 등을 언급하며 “거절할 수도 있는데 그 과정에서 나를 고려하지 않은 느낌이다. 그래서 실망보다 허탈했다”고 말했다.
김은영은 “나도 답답한 게 있다. 내가 남자랑 대화하는 거 자체를 싫어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남사친과 만남을 말하지 않았다”며 “답답했는지 메시지 내용을 보여달라고 했다. 거기서 숨이 막혔다”고 말했다. 이창수는 “인정을 안 하는데 난 확신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은 깊었다. 이창수는 “나쁘고 좋고가 아니라 그냥 내려놨다. 선택을 하면 안 되겠다”고 말했다. 김은영도 “현실적으로 괜찮을까. 나는 도망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은 특별한 인사 없이 출근했다. 그리고 퇴근 후 무사히 동거하우스로 돌아올지 걱정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