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韓 베어그릴스 박은하→아이돌 위아이 장대현, 10인 10색 '문벤져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11.22 10: 27

 '문명' 개척을 위해 10인 10색 '문벤져스'가 뭉쳤다.
지난 19일 국내 최대 OTT 웨이브(wavve)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예능 '문명:최후의 섬(이하 '문명')'이 전편 공개됐다. '문명'은 무인도에 고립된 10인이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는 약 2주간의 생존기를 그린다. 제한된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창조해가는 이들의 사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높은 조회 수를 견인 중이다.
무엇보다 무인도에서의 문명 건설, 이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한 10인의 '문명 어벤져스(이하 '문벤져스')'가 주목받고 있다. 직업도, 나이도, 능력도 다 다르지만, 함께할 때 발휘되는 이들의 시너지가 '어벤져스' 급이라 할만한 것.

웨이브 제공

먼저 한국의 베어그릴스라 불리는 생존 전문가 박은하가 '문벤져스'를 이끌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 출신인 그녀가 훈련과 파병을 통해 익힌 생존 법칙은 야생이 익숙하지 않은 '문벤져스' 멤버들에게 큰 힘이 됐다.
이어 '강철부대'에서 놀라운 체력을 보여준 특전사 박도현과 SDT 출신 체대생 강원재는 행동대장으로 활약했다. 제대로 된 도구도, 운송 수단도 없는 무인도에서 마르지 않는 체력은 필수. 두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으며 '문벤져스'의 팔과 다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런가 하면 '미다스의 손'으로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나간 멤버도 있다. 바로 무엇이든 만들어 쓰는 DIY 전문 크리에이터 마초맨과 집짓기 크리에이터 부식이 그 주인공. 인간의 흔적이 거의 없다시피 하던 무인도가 이들의 손에서 탄생한 벤치, 테이블, 집 등으로 채워져 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인도가 망망대해에 위치한 만큼, 바다 탐색도 이들에겐 중요한 과제였다. 이는 국가대표 상비군 수영선수 박찬이가 담당했다. 그녀가 바다를 누비며 식재료를 채집해오면, 이를 먹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건 셰프 김소봉의 몫이었다. 식재료가 아무리 열악해도 이를 10인의 '문벤져스'가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로 만들어내는 김소봉 덕분에 다들 건강히 생존할 수 있었다.
한의사 한혁규도 '문벤져스'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극한 상황에서, 멤버들의 건강 상태 체크는 물론 위기 상황에서의 응급치료까지 책임졌던 것. 이에 더해 토목과 출신 아이돌 위아이의 장대형과 손재주가 좋은 아이돌 트라이비의 리더 송선이 잔일은 물론 활력소를 담당하며 무인도 생활에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처럼 '문벤져스' 10인은 자신의 능력을 토대로 협력하며 문명을 건설해갔다. 처음부터 하나의 퍼즐이었던 것처럼 잘 맞아떨어지는 '문벤져스' 10인의 조합에 '문명'을 본 시청자들은 쾌감을 느낀다. 또한 서로 돕고 협력하며 문명을 발전시켜 가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우리 사회의 축소판을 보는 듯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공감과 재미를 모두 담고 있는 '문벤져스' 10인의 생존기는 11월 19일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예능 '문명:최후의 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2월 3일 금요일부터는 MBC를 통해 순차 방영될 예정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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