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쓸 데가 너무 많다? 양키스, FA 유격수 영입 포기하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22 12: 33

뉴욕 양키스가 이번 겨울 유격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2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코리 시거를 포함해 FA 유격수 최대어를 영입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MLB 네트워크 인사이더 조엘 셔먼 기자에 따르면 양키스는 유격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라이벌 보스턴에 패하며 1경기만에 가을야구가 끝났다.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벌써 1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양키스가 이번 겨울에도 전력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셔먼 기자는 “관계자와 선수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양키스는 FA 시장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유격수 최대어들의 동태를 관망하고 있다. 다만 유격수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많이 않아 시장이 무너질 경우 양키스는 여전히 대형 계약을 시도하려고 나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오프시즌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10년 3억 4100만 달러)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4년 3억 4000만 달러)가 유격수 최고 계약을 기준을 세웠다. 카를로스 코레아와 코리 시거도 이와 유사한 계약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양키스는 이정도 계약을 시도하지 않을 전망이다.
셔먼 기자는 “양키스는 이번 겨울 애런 저지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게릿 콜과 지안카를로 스탠튼 이후 세 번째 초대형 계약이 될 것”이라며 양키스가 유격수 영입에 소극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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