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은빈, 폐세자에서 왕으로..이필모 독살에 다시 위기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11.23 05: 21

‘연모’ 박은빈이 폐세자의 신분에서 왕이 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혜종(이필모 분)이 독살당한 뒤 궁으로 돌아와 왕위에 오르는 휘(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운(로운 분)에게 자신이 여자임을 밝힌 휘는 지운과 마음을 확인하고 떠난 뒤의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잠시, 혜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가온(최병찬 분)은 혜종(이필모 분)을 몰래 찾아와 목에 칼을 겨눴다. 자신을 왜 도왔냐는 가온의 말에 혜종은 “한순간도 그 약속을 잊어버린 적이 없다. 네 아비와 꿈꿔왔던 그 세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가온은 차마 혜종을 죽이지 못했고, 그 때 상선이 탕약을 들고 들어왔다.
상선은 앞서 탕약에 독을 탔고, 아무 것도 모른 채 혜종은 탕약을 마셨다. 결국 혜종은 피를 토하고 세상을 떠났고, 그 자리에 있었던 가온만이 혜종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목격했다. 한기재(윤제문 분)는 폐세자인 휘를 왕위에 올리기 위해 도망친 휘를 뒤쫓았고, 결국 휘는 지운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들에게 납치됐다.
휘는 혜종이 죽었다는 소식에 크게 충격을 받고 궁으로 돌아갔다. 대소신료들은 폐세자 휘의 등장에 크게 놀랐지만 휘는 혜종의 관 앞에서 쉴새 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기재는 대비(이일화 분)에게 창천군(손종학 분)이 역모를 저질렀다며 역심을 품은 제현대군과 폐세자 중 선택하라고 말했다.
한기재는 창천군과 중전(손여은 분), 제현대군을 왕을 시해한 역적으로 잡아들였고, 휘에게는 지운을 포함한 휘가 아끼는 사람들의 목숨으로 협박하며 “선택권이 없다. 저하의 사람들을 지키고자 한다면 왕이 되라”고 강요했다. 휘는 옥에 갇힌 제현대군에게 “아바마마는 내가 죽였다. 나 때문에 돌아가셨다. 너를 죽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결국 왕이 되기로 결심한 휘는 한기재에게 “왕이 될거다. 단 한 가지 부탁이 있다. 제현대군을 살려달라. 제 사람들은 건들지 않겠다 약속해달라. 그러면 기꺼이 외조부님의 인형이 되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운은 휘에게 “저와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하지 않았나. 아직 늦지 않았다”고 애원했지만, 휘는 “이제 제 곁에 오시면 안된다”며 울면서 지운을 밀어냈다.
폐세자에서 왕의 자리에 오른 휘는 지운을 위해 여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한 바, 앞으로 휘와 지운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연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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