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닮은꼴♥' 아이키, 베일에 싸인 남편과 24세 결혼 "父펑펑 울어" ('동상2')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1.23 06: 56

‘동상이몽2’에서 아이키가 출연해 베일에 싸인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월드 클래스 댄서 아이키가 출연했다.
이날 아이키에  대해 결혼 10년차 스웩맘이라는 그녀는 현지 9살 딸의 엄마라고 소개했다 아이키는.23살에 만난 남편과 24세에 결혼, 25세아 아이 출산했다는 러브스토리도 덧붙였다.

모두 베일에 싸인 남편에 대해 질문, 아이키는 “4살 연상의 남편 , 공대출신 연구원”이라고 했다. 이름은 배우자라고. 알고보니 농담이었고 이지혜는 “본명인 줄 알았다, 나 순진하다”며 울컥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이키는 남편에 대해 “외향적이고 사람들과 대화도 잘 나누는 스타일, 외모는 조우종 아나운서 닮았다”며 모범생 스타일의 훈남형이라고 했다.
또한 남편이 요리 뿐만 아니라 집안일, 육아 전담한다고, 아내를 위해 꼼꼼하게 외조한다고 했다. 아이키는 “코로나 전 해외 공연도 자주 있었는데 신랑이 육아휴직과 연차로 아이를 전담해서 봐줬다, 하필 장기공연갈 때마다 아이가 아파, 서바이벌 할 때도 아픈 적 있어 아이에게 미안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이키 남편이 신비주의인 이유에 대해 “이렇게 까지 하는데 방송까지 해야되나 싶은 것”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아이키는 남편도 은평구 댄싱머신이라 불린다는 말에 대해 “댄스학원할 때 남편이 운영을 도와줬다, 남편이 멀티맨”이라며 ‘어느 날 초빙강사에게 춤을 배우며 수업듣더라, 조금 춤을 꽤 추더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 정도면 이 분 방송하겠다”고 웃음, 모두 “조만간 ‘동상이몽’ 나오는 거 아니냐”며 기대했다.
또한 영상에서 이윤지가 아침부터 양치하는 모습을 본  아이키는 “양치질 하루 두 번 정도한다”면서 남편과 뽀뽀 자주하는지 질문엔 “아이랑만, 남편과는 눈인사 정도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MC들은 김윤지와 아이키의 공통점에 대해  시댁이 5분거리라고 했다. 10년차 며느리인 아이키의 시가 방문 빈도를 묻자 그는 “한 때는 거의 매일, 저녁을 거기서 먹곤했다”면서 “초반엔 신혼초에 걱정을 해, 주변에서 너무 불편하지 않냐고 했는데오히려 너무 편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아이키는 “아이도 매일 봐주시곤 한다”면서 “이젠 오히려 쉬는 날이 나에게 언제냐고 물어, 아이를 나에게 맡기려 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를 몰아  아이키는 윤지와 함께 컬래버 무대로 댄스를 펼쳤고 명불허전 무대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또한 아이키에게 시부모 앞에서 춤 춰본 적 있는지 묻자 그는 “저는 댄스 한 번도 춘 적 없다, 당황하실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이키에게 시부모를 처음 만났던 때를 물었다. 첫 만남에 용돈을 받았다고. 아이키는 “처음에 상견례 전 마주뵌 자리,식사 후 차를 타고 나란히 갔는데 차문을 열고 급하게 용돈을 챙겨주셨다”면서 “딸 처럼 느껴졌던 예비 시부모님, 첫 인사후 무조건 나를 잡으라고 했다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하지만 빨리 결혼을 시키려는 시댁과 달리 친정댁은 속도가 달랐다고 했다. 아이키는 “스물넷에 결혼 발표가 부모님은 빨랐던 것,상견례 자리에서  딸이 요리 못한다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요리는 배우면 된다고 하셨다”면서 “청소도 부부가 같이 하면 된다고 어필하셨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마침내 결혼을 허락받은 이유에 대해 아이키는 “믿음직 갔던 시가 식구들, 너무 좋아하셨다 만나고나서 바로 결혼까지 날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키는 남편이 직접 드레스를 골랐다고 대답하며 “소위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하나도 몰라, 드레스는 쇄골만 좀 노출했다”고 말해 웃음 짓게했다.
계속해서 아이키는 친모와 18살 차이라고 언급하며 어머니가 51세라고 했다.40대 나이에 손주까지 보신 거라고. 아이키는 “사위 호칭이 어색했던 것 같아, 신혼초까지 사위를 저기요’라고 불렀다, 지금은 잘 부른다”며 이젠 각별해진 장서사이가 됐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무엇보다 아이키는 이날 아버지도 언급했다. 남편 처음보던 날 아버지가 울었다는 말에 대해 그는 “원래 아버지가 잘 안 울어,남편 소개한 날과 결혼식 딱 두 번 우셨다”면서 “신혼여행 보내셨을 때, 어린 딸을 떠나보내려던 건지 요리사인 아버자기 씨암탉을 만들어줬다”며 울컥했다.
아이키는 “어제도 집에서 자다 가셨다, 바쁜 스케줄 탓에 어질러진 집을 아버지가 청소해주러 오셨다”면서 자식 생각 뿐인 부모마음을 공감하며 눈물을 훔쳐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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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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