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각종 시상식에서 빈손 신세에 그쳤던 삼성이 드디어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바람에 시상식에서도 들러리 신세에 불과했다. 삼성 소속 마지막 타이틀 홀더는 2018년 도루 1위 박해민이다. 팀 성적과 개인 성적이 저조하다 보니 그럴 수밖에.
올해는 다르다. 6년 만에 가을 무대를 밟으며 타이틀 홀더 4명을 배출했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16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오승환은 44세이브로 구원왕으로 우뚝 섰다. 구자욱은 107득점을 올리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태훈은 퓨처스리그 홈런(12) 및 타점(65)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7층)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2021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투수 및 타자 부문별 1위 선수와 우수 심판위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KBO 리그 부문별 1위 선수 및 우수 심판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접종완료/음성확인제'와 거리두기를 원칙으로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 및 취재진 참석하에 진행된다.
야구 팬들의 참석은 어렵지만 SBS SPORTS, KBSN 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 SPOTV, SPOTV2 및 유무선 플랫폼 네이버, 카카오, wavve, U+프로야구, KT Seezn에서 생중계를 통해 시상식 현장을 즐길 수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