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사랑X' 정시아, 남편 독살 에피소드에 '경악'···"♥백도빈과 결혼해 다행"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25 01: 16

 ‘미친.사랑.X’ 정시아가 남편 독살 에피소드를 보고 경악했다.
24일 밤 10시에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는 이날 방송에는 ‘마녀’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재혼한 남편의 음식에 농약을 타 남편을 살해한 아내의 이야기로, 여자는 자신에게 모멸감을 준 전 남편도 같은 방법으로 살해했다.

여자는  전남편이 사망한 뒤 사망 보험금을 받게 됐다. 그는 시댁 식구들 앞에서 “돈 앞에서는 사람 목숨도 별수 없다”고 뻔뻔하게 말했다. 그는 전남편을 만난 순간부터 살해를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래는 더 빨리 죽이려고 했다. 물에도 독약을 타보고 커피에도 타봤지만 남편이 눈치를 챘다. 그래서 더 정성을 들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밀가루에 농약을 넣어 반죽, 간이 센 음식에 넣어 음식을 만들었고 남편을 서서히 죽게 만들었다.
이를 본 정시아는 “너무 끔찍하다. 좋은 사람 만나 일찍 결혼하기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신랑 만난 게 너무 감사하다. 새로운 사람 만나려고 해도 이걸 보니 못 믿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손수호 변호사는 “일부 각색을 했지만 실제 사건과 비슷하다. 실제 사건에도 농약 환을 만들었다.”며 2013년 발생한 농약 연쇄살인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시어머니와 남편이 7개월 간격으로 사망했다. 그런데 아내는 슬퍼하지도 않고 보험금을 타갔다. 타간 보험금만 5억 2천만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범인의 전남편도 2년 전에 사망했다. 이때도 보험금 4억 5천만 원을 수령했다. 형사들이 이상함을 감지하고 묘를 파헤쳤다. 매장된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더니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 더 놀라운 사실은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는데 사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3번이나 입원해서 그때마다 보험료를 탔다. 그런데 딸의 소변에서도 제초제 성분이 검출 됐다”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그는 “전남편, 현남편, 시어머니를 살해했고 친딸은 살인 미수다.  죽을뻔한 사람이 또 한 명 있는데 바로 전남편의 시어머니다. 다행스럽게도 냄새가 이상하다고 음료를 마시지 않아 화를 면했다”고 전했다.
오은영 교수는 “싸이코패스”라고 범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들은 환경적인 요인 보다는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 대표적인 특성은 자기 자신에 대한 평판을 바꾸는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이 많은 동네에 가면 착한 며느리, 노인을 공경하는 사람 행세를 한다. 그들의 심리적인 취약한 부분을 노려 조작해 평판을 상승시킨다. 또 자신의 범죄 행위에 대해 자랑하는 특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고통에도 무감하다.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그래서 재범을 또 한다. 심지어는 고통받는 자신의 자식을 보고 공감이나 동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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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미친.사랑.X'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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