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빈 계속 결혼하자고.." 정시아, 연애시절 회상→딸 성범죄 피해 방관한 母에 '분노' ('미친.사랑.X')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25 08: 31

 ‘미친.사랑.X’ 정시아가 남편 백도빈과의 연애시절을 회상한 가운데 딸의 성범죄 피해를 방관한 엄마의 사연에 분노했다.
24일 밤 10시에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는 게스트로 정시아와 송재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의 성폭행을 외면한 엄마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딸을 성폭행한 사람은 엄마의 동거남이었다. 딸은 남성의 성폭행으로 임신까지 한 상태였다.

그러나 엄마는 딸의 편에 서지 않고 동거남의 편을 들었다. 딸의 성폭행을 외면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에 신고한 딸에게 “왜 신고했냐”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동거남과 법적으로 부부가 되라면서 혼인신고서까지 내밀었다. 결국 딸은 엄마의 뜻대로 성폭행한 남성과 혼인신고를 했고 남성은 감옥에서 풀려났다.
정시아는 “이 엄마 너무하네”라며 극에 이입, 눈물까지 글썽였다. 그러면서 “아이가 너무 안쓰럽다. 아직 어리니까 부모가 지켜줘야 하는데 엄마의 저런 행동이 너무 화가난다”고 분노했다. 송재림 또한 “너무 혐오스러운 사건이네요”라며 경악했다.
신동엽은 “어느정도까지 과장을 해서 찍은 건지 궁금하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믿기 힘들겠지만 실화다. 실제로는 학생이 중학생이었다. 임신 후에 출산까지 했다. 엄마는 지켜보고 방관했다. 심지어 출산 과정도 돕지 않았다. 그래서 혼자 딸이 구청에 미혼모 지원 상담을 받으러 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의문을 품은 구청 직원의 신고로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2013년에 동거남은 구속 돼 재판을 받았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이 엄마가 탄원서를 냈다. ‘딸이 아이를 출산하는데 돌봐줄 아빠가 필요하지 않겠느냐. 석방해 달라’고 했다. 법정에서 증언까지 했고 심지어 진실한 혼인신고였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거남은 징역 12년을 받았다. 그러나 진심으로 뉘우치지는 않은 것 같다. 기소가 된 상황에서도 혼인신고는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 한 것이라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오은영 교수는 “이 사건을 신문 기사로 봤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분노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 남자에 대해서는 말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악마다. 쓰레기란 표현도 약하다”고 분노했다.
한편 올해 결혼 13년차인 정시아는 “예전에 미친 사랑을 해본적이 있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정시아는 “있다. 연애할 때 가장 미친 사랑을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남편이 연애할 때 혼인 신고서를 들고 다녔다. 저랑 빨리 결혼하고 싶어서.. 결국엔 그 종이에 도장 찍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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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미친.사랑.X'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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