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제육덮밥인데 토마토? 이름부터 잘 못"..호불호 갈릴 수 밖에 없는 이유 ('골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1.25 01: 17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화려한 이력의 토마토집 사장이 그려진 가운데 백종원의 호불호가 갈린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고려대 정문 앞 골목이 그려졌다.
이날 토마토 제육덮밥집 모습이 그려졌다. 다소 파격적인 조합의 메뉴였다. 게다가 사장과 실장의 관계도 눈길을 끌었다. 김성주는 “음악과 영화 등 콘텐츠 제작했던 사장과 연대 법대 졸업생인 실장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며 설명, 특히 실장은 약 10년간 법 관련 일에 종사한 분이라고 했다.

특히 실용음악과 교수와 사회 활동가가 은퇴해 만나서 차린 제2막의 소중한 가게라면서, 두 사람 관계는 완벽한 남남, 비지니스 파트너라며 모르는 사람끼리 동업이라고 했고, 모두 깜짝 놀랐다.
화려한 사장과 시장의 이력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은 “첫 가게 오픈 동시에 코로나 시기가 맞물려, 가게 망할 때까지 가져간게 없어,아픈 마음을 추스리고 현재 가게를 2차 도전 중이다”며 오픈 스토리를 전했다.
그렇게 탄생한 7가지 메뉴 중에서 백종원이 토마토 제육덮밥을 시식했다. 백종원은 “비주얼은 외국여행 온 느낌”이라면서“일본가면 카레 말고 하이라이스가 있어, 구수한루의 맛이 아닌 새콤한 맛, 개인적으로 난 맛있지만 호불호 갈릴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금새록을 소환했다. 금새록 역시 제육 볶음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면서도  호평했다.백종원은 “나폴리칸 파스타 느낌, 그 느낌 생각하니 난 ‘호’다”면서 “이름을 잘 못 지었다, 맛을 상상할 수 있는 이름이어야한다”며 제육덮밥이란 선입견이 시식 전부터 있을 거라 말하며 메뉴명이 달랐다면 반응이 달랐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다음은 2주차인 치즈 돌솥밥집이 그려졌다. 한 단골 손님은 “여기 맛집인데 왜 나오냐”며 안타까워하면서 “쫄지말고 잘 하셔라”며 응원했다. 사장은 “지금이 기회다, 잘 할 수 있다”며 단골과 정겨운 안부를 나눴다.
이 모습을 모니터로 보던 MC들은 “사장님의 따뜻함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은 있지만 너무 맛있어서 찾아온 사람은 없다”면서 더욱 음식 맛을 더 보완하자고 했다.
이어 백종원이 방문했고, 이 가운데 사장은 신 메뉴 3종 덮밥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맛있지만 오래 걸려, 시스템의 문제”라며 1안 가게의 경우 효율적인 동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년간 유지한 치즈밥에 대해서는 “추억과 역사가 깃든 메뉴를 다른 메뉴로 바꾸면 안 돼, 치즈 밥에 특징을 살리디되 치우지지 말아야한다”며 경쟁력 있는 덮밥이 되길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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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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