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 "뇌졸중 앓고 직업 잃어"..할머니 이어 母도 발병 '가족력'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1.25 07: 37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63)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샤론 스톤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급성 뇌졸중을 앓고 있는 우리 엄마 도로시 마리 스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란 글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는 88세의 모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미국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에 따르면 급성 뇌졸중은 뇌의 한 부위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중단돼 즉각적인 신경학적 손상을 일으킬 때 발생한다.

뇌졸중은 샤론 스톤 집안의 가족력이기도 하다. 샤론 스톤과 그의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 모두 뇌졸중으로 고생했다.
샤론 스톤은 지난 2019년 7월 열린 여성 뇌 건강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열린 행사에서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할머니도 뇌졸중으로 쓰러졌었다. 나 역시 9일간 뇌졸중으로 입원했다"라고 버라이어티에 말했다.
샤론 스톤은 실제로 2001년 거의 치명적인 뇌졸중을 겪었고 치료를 위해 할리우드에서 2년간 휴식을 취했다. 이를 완전히 회복하는 데 7년이 걸렸다고.
이에 대해 그는 "난 다시 일을 구해야 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잃었다. (할리우드에서) 내 자리를 잃었다. 난 최고의 영화 배우 같았다. 무슨 말하는지 알지? 그리고 나는 뇌졸중을 앓았고 잊혀졌다"라고 발병으로 인해 할리우드에서 자리를 잃었던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만약 여러분이 정말 심한 두통을 앓고 있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난 뇌졸중인지 모르고 3, 4일이 지나서야 병원에 도착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는다. 내가 수술을 받을 때 살 확률은 1%였다"라고 덧붙여 다시금 경각심을 심어줬다.
샤론 스톤은 영화 ‘원초적 본능’을 통해 당대 최고의 섹시 심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다. 최근 회고록 ‘두번 사는 것의 아름다움’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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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샤론 스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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